2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어젯밤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현장에 고인을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여진 모습. 사진=뉴시스

시청 앞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 사망자 가운데 시중은행 직원으로 밝혀진 4명 중 일부가 어제자 인사에서 승진한 후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일) 경찰에 따르면 어젯밤 발생한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9명입니다. 시청 직원 2명·은행 직원 4명·병원 직원 3명인 것으로 각각 파악됐습니다.

사고로 숨진 은행 직원 4명 중1명은 사고 당일 승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사망자들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신원 확인 이후 유족에 인계됐습니다.

앞서 어제(1일)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일반통행 도로를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