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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 공기 아닌 흉기돼…‘바이든 날리면’ 보도, 가짜뉴스”
2024-07-04 13:17 정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바이든 날리면' 같은 보도는 최소한의 보도준칙도 무시한 보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탄핵 추진으로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자진 사퇴한지 이틀만에 지명된 이 후보자는 오늘(4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나온 보도들로 가짜 허위 기사들"이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바이든 날리면' 같은 보도는 음성이 100% 정확히 들리지 않으면 보도하지 않는 게 기본"이라면서 "청담동 술자리 보도도 마찬가지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른바 카더라 통신을 대대적 보도해 확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만배 신학림'의 이른바 '윤석열 검사가 커피 타주더라' 하는 보도는 또 어떤가"라면서 "1억6000만원 책값을 받은 전직 기자가 돈을 받고 가짜 기사를 써줬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보도"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정부가 방송장악을 했다면 이런 보도, 기사가 가능했겠나"라면서 "그런데도 특정 진영, 특정 정당에선 이 정부가 언론장악, 방송장악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공영방송에 대해서는 "방송이 지금은 공기가 아니라 흉기라고 불리기도 한다"면서 "특히 공영방송이 그런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시점에서 공영방송 공영언론이 노동권력과 노동단체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조만간 공영방송 이사들의 임기가 끝나는데 임기가 끝나면 마땅히 새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면서 "임기가 끝난 공영방송 이사를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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