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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구출 작전…스페이스X 귀환선, ISS 무사 도착
2024-09-30 17:11 국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닉 헤이그와 알렉산드로 고르부노프(화면 중앙 파란색 상의)를 부치 윌모어(왼쪽 끝)와 수니 윌리엄스(오른쪽 끝)가 환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X(@spaceX)

우주정거장(ISS)에 발이 묶인 우주비행사를 구출하기 위해 나선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무사히 우주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펠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드래건은 현지시각 어젯밤(29일) 9시 30분쯤 보츠와나 426km 상공에서 ISS와 성공적으로 도킹했습니다.

펠컨9 로켓은 그제 낮 1시 20분쯤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이륙했고, 드래건은 로켓 추진체에서 분리돼 ISS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드래건은 ISS에 장기 체류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를 태우고 내년 2월 귀환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보잉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 비행을 위해 8일 간의 일정으로 지구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ISS 도킹 이후 헬륨 누출과 기동 추진기 고장 등 여러 결함이 확인돼 발이 묶였습니다.

결국 스타라이너는 무인 복귀했고, 3개월이 넘게 ISS에 갇혀있던 두 조종사는 이번 구출 작전으로 지구로 돌아올 수 있게 된 겁니다.

이번 구출 작전명은 ‘크루-9’으로 NASA의 우주비행사 닉 헤이그와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소속 알렉산드로 고르부노프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6개월 동안 200여 개의 과학 실험을 수행한 뒤 윌리엄스와 윌모어와 함께 내년 2월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NASA는 지난 2014년 보잉과 스페이스X를 유인우주선 개발을 위한 협력사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스페이스X가 개발한 드래건은 10여 차례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했지만 보잉은 지난 6월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에 실패하며 개발을 완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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