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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수도 첫 공격…예멘 반군도 폭격
2024-09-30 19:36 국제

[앵커]
헤즈볼라의 수장을 제거한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도심을 처음 공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레바논 남부, 예멘 반군 후티 근거지에도 무차별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차와 구급차가 급히 출동합니다.

건물 일부 층이 완전히 부서졌고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새벽,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 아파트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번 공습으로 이란과 우호관계에 있던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 지도부 3명이 아파트에 있다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남부나 동부를 공격해 온 이스라엘이 레바논 시내 중심지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하루 전에는 이스라엘이 예멘 후티 반군 근거지인 호데이다 항구도 공격했습니다.

전투기 등 수십 대의 군용기가 약 1700km 떨어진 예멘까지 날아가 폭격해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 전 후티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도착 시간에 맞춰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 미사일을 쐈는데 이에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멀리 떨어진 호데이다와 그 주변에 대한 공격과 그 성과는 아주 인상적입니다."

주레바논한국대사관은 "어느 곳이든 공습 위험이 있다"며 "치안 등 주변 상황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저항의 축'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여가면서 전면전 가능성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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