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 26명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그 경기를 결장한 손흥민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 9월 A매치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던 오현규, 배준호 등이 새롭게 발탁됐습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본인이 조금씩 호전이 있다고 느꼈다”며 “앞으로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손흥민이 부상으로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기존 자원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선수 대체발탁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속팀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황희찬에 대해서는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던 선수가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으로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지난 오만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수비진에서는 김영권이 제외되면서 조유민, 정승현 등 중동파 선수들이 김민재와 파트너를 이룰 전망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 활약 중인 권혁규가 최초로 발탁된 가운데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도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