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6일 오전 5시 30분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새벽 5시 5분경과 5시 15분경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포착했습니다.
최초 발사된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은 600여㎞를 날아갔습니다.
이후 10분 뒤 추가로 쏜 미사일은 거리가 매우 짧아 내륙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니다.
장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120㎞ 떨어진 지점에는 평양이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발사가 실패일 경우, 탄도미사일은 평양 인근에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 관계자는 "발사 실패에 따른 내륙 추락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