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4년 7월 2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임주혜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번 이야기부터는 임주혜 변호사 도움 말씀 주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어젯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그야말로 아주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죠. 어제 오후 9시 27분이었습니다. 시청역 인근 호텔 쪽에서 일방통행 차도를 역주행해서 내려왔던 제네시스 차량, 보시다시피 인도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안타깝게도 시민 9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다쳤습니다. 보행자들을 덮친 이 차량은 다른 차량 두 대와 추돌을 한 이후에 100m 정도를 더 이동한 뒤에 멈춰 섰습니다. 지금 이 장면은 곳곳에 배치된 CCTV로 확인된 폭주하는 저 자동차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창문 밖으로 번쩍하면서 지나가는 차량의 모습을 보실 수 있죠.
저 속도로 인도를 역주행해서 피해자들을 덮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시청 앞 하면 떠오르실지 모르겠는데요. 저희가 지도로 위치를 잠시 설명을 드리면 1번이라고 되어 있는 저 위치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그리고 2번 위치에서 다른 차량 두 대를 더 추돌했고요. 마지막에 3번이라고 표시된 저 위치에서 차량이 멈춰 선 것입니다. 그런데 저 위치를 시청 앞을 가보신 분이나 아시는 분들은 사고 희생자들이 많았던 이유를 대충 짐작하실 겁니다. 왜냐하면 저기가 소위 말하는 먹자골목 입구예요. 그리고 9시 반 정도면 정말 식사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저기를 왔다 갔다 하는 그런 곳이잖아요.
[임주혜 변호사]
그렇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해당 사고 지점이 워낙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하고요. 지금 시청역 인근입니다. 퇴근 시간 이후에 이제 많은 직장인들이 회식 자리를 끝나고 나서 다시 집으로 가는 그 골목. 바로 그 초입이라고 볼 수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고 시점 그러니까 저녁 9시 27분 정도라면 식사를 하고 나오는 많은 시민들이 그 자리에서 이제 서 있기도 하고요.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특히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기도 하는 그런 장소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 인명 피해가 대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정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고요. 사고 현장을 보자면 지금 일방통행이었습니다. 사고 차량이 역주행을 해서 해당 일방 도로로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속도 지금 CCTV 화면으로 보시더라도 정말 쏜살같이 진입하는 모습 확인할 수 있거든요. 사고 원인 규명에도 초점을 맞춰줘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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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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