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경기 고양시에서 시내버스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50대 운전 기사가 크게 다치고 승객 두명도 부상을 당했는데, 출근 시간대라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송진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근 시간, 경기 고양시의 한 사거리.

시내버스 한 대가 노란 차량 옆을 스쳐 지나가더니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인도 위 가로수를 들이받습니다.

경찰이 곧바로 달려와 사태를 수습하기 시작합니다.

사고 충격으로 신호등과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나갔고 버스 유리창 등 잔해도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승객 5명이 타고 있던 시내버스 한 대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사고로 버스 기사인 50대 남성이 크게 다치고 승객 두 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기사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는데, 다행히 구급대원들의 심폐소생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당시 인도에는 지나던 시민들도 여럿 있던 상황.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서옥자 / 경기 고양시]
“꽃밭 있죠 화분, 거기에 (버스가) 올라타 있었어요. 앞유리는 다 깨져있었고. 맨날 저기 왔다갔다 하는 길이야 우리가. 무서워요.”

경찰은 급발진, 운전 미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강철규
영상편집: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