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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등·수신호…사고 차 부상자 무사구조
2024-04-22 19:26 사회

[앵커]
고속도로에서 차량 2대가 추돌해 옆으로 쓰러졌는데, 지나가던 시민 수십 명이 힘을 모아 부상자들을 구했습니다.

혹시 모를 2차 사고를 예방한 방법까지,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1차선을 주행하는 SUV차량, 앞 차량을 들이 받더니 제동력을 잃고 빙글빙글 돕니다.

사고 충격에 상대 차량도 옆으로 쓰러집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7터널 인근에서 고장 나 멈춰있던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두 차량에 타고 있던 7명이 다친 상황.

사고를 목격한 뒷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순차적으로 속도를 줄이며 연쇄 추돌을 막습니다.

수신호로 사고를 알리며 서행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 직후 사고 차량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차 안에서 승객을 구조합니다.

십시일반 힘을 보탠 덕에 구조대 도착 전에 탑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킬 수 있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구급차들 오기 전까지 간단한 응급조치하고 교통정리 하면서…"

전문가들은 고속도로 1차선 사고를 구조할 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비상등 켜고 트렁크 열고 탑승객·운전자 모두 갓길 바깥으로 빠져나와서 신고하는 게 중요합니다.부상 상태에 따라서 부상자 구출을 하는 게 2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차량의 접근을 막거나 서행을 위해서 안전삼각대나 경광등을 항상 구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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