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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고생 살해범 구속…온라인엔 별점 테러 “살인자의 찜닭집”
2024-09-28 14:46 사회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30)씨가 28일 오전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법원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남 순천 도심에서 길 가던 여고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 A씨가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정희영 부장판사)은 오늘(28일) A(30)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주거 부정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뱔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 26일 밤 12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길거리에서 B(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A씨와 B양은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후 그는 만취 상태로 인근을 배회하다가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사건 당시) 소주 네 병 정도를 마셔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증거는 다 나왔기 때문에 (범행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후 온라인 상에는 A씨의 이름과 사진 등 신상 정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A씨가 운영하는 찜닭 가게 후기에 낮은 별점을 올리는 '별점 테러'도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살인자의 찜닭집" "가게 접고 죽음으로 사죄해라" "그동안 음식에 무슨 짓을 했을지 의심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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