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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 미사일 영상 공개…날아가다 ‘산산조각’
2024-06-28 19:29 정치

[앵커]
북한은 이틀 전 발사한 탄도미사일, 이렇게 잘 날아갔다고 영상은 공개했는데요.
 
우리 군이 기만과 과장이라며 이후 결말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발사 후 폭발하면서 산산조각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상의 물체가 우리 군 장비에 포착된 것은 이틀 전 새벽 5시 반쯤.

물체 뒤로 흐르는 연기의 궤적이 구불구불한 모습입니다.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일반적인 탄도미사일과 다른 겁니다.

가까이서 보니 중심을 잃고 빙글빙글 돌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잠시 뒤, 불이 붙은 모습이 보이고 작은 파편으로 산산조각 납니다.

북한이 어제 탄두 여러 개를 탑재한 ‘다탄두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자 우리 군이 열상감시장비로 촬영한 폭발 영상을 공개하며 재반박한 겁니다.

평양서 발사된 미사일은 원산 인근 상공에서 폭발해 파편이 최대 250km까지 날아갔는데, 이 파편이 북한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 됩니다.

전문가들은 민심을 달래기 위해 발사 실패를 신기술 시험 성공으로 포장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공중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분리가 됐으니까 상당수의 북한 주민들이 봤을 것이고요. 그 상황을 은폐하기는 어렵죠."
 
우리 군은 초기에 폭발해 정확한 제원을 알기 어렵다면서도, 북한이 주장하는 다탄두 미사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최초의 다영역 연합 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반도 인근 공해에서 진행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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