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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허위 논평” 반박에…與, 방통위 방문 영상 추가 공개
2024-06-30 19:04 정치

[앵커]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김현 의원이 얼마 전 방통위를 항의방문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갑질 의혹'이 여야 공방을 거치면서 파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현 의원이 자신을 비난한 국민의힘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오히려 국민의힘은 "갑질의 여왕"이라면서 관련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정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미디어특위가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방송통신위원회 방문 영상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계획 의결 등에 반발해 방통위를 찾았다가 청사 출입이 불발되자 창구 직원들에게 항의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8일, 국민의힘 제공)]
"어느 공공기관에서 국회의원이…. 출입증을 안 줘서 못 들어가는 것은, 이건 어마어마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이거든."

절차 문제가 있다고 하자 이름과 직책을 따져 묻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8일, 국민의힘 제공)]
"책임지셔야 합니다. 이거(출입) 지연한 것, 예 책임지세요. 이름이 뭐죠. 직책이 뭐예요, 공범으로 자꾸 그러지 마시라고."

한 창구 직원이 끝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지자 국민의힘은 어제 "행패수준, 안하무인식 태도"라고 질타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사실관계를 정정하고 사과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전에 방통위원장 면담 일정을 잡았지만 협의된 일정임에도 방문증 교부가 지연됐다"며 "청사관리동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한 것 자체가 상례에 벗어났다"는 겁니다.

여당은 "억지해명 입장문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 한다. 갑질의 여왕"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눈물 흘린 청사 직원에게 사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가는 곳마다 '배지'를 들이미는 그 습관, 아름답지도, 존경스럽지도 않습니다."

민주당은 "비본질적인 문제 제기"라며 "전력을 다해 정권의 방송 장악을 저지하겠다"고 응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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