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농장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뉴스1

강원 고성군의 한우농장에서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했습니다.

오늘(5일) 강원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 고성 거진읍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 식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3일 경기 평택시와 강원 양양군에서 럼피스킨이 확인된 지 하루만으로, 올해 확인된 럼피스킨은 8건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제한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농장에서 기르는 소 81마리 중 럼피스킨에 감염된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입니다.

또 고성군과 인접 3개 시군(속초·인제·양구)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오늘 자정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