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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 400명, 휴진 동참”
2024-06-15 19:35 사회

[앵커]
모레부터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현재까지 4백 명이 넘는 교수들이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자들은 불안합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7일부터 휴진을 예고한 서울대병원 교수들, 병원 교수 4백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환자들을 대면진료하는 교수 1천명 중 40%가 휴진하는 셈입니다.

서울대의대교수 비대위는 중간 집계된 수치라며 휴진 동참 교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강희경 /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다음주에 실제로 외래진료를 조정하신 분들입니다. 미리 당기신 분들도 계시고, 미루신 분들도 계시고…"

휴진으로 진료 예약이 변경된 경우 해당 교수나 비대위가 환자들에게 안내하고`있다며 다만 응급·중환자와 희귀난치병, 중증 질환 진료는 유지한다는 설명입니다.

전공의 이탈 후 서울대병원 수술실 가동률은 62%로 떨어진 상태인데, 교수들이 휴진하는 다음주엔 3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의대생 학부모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엔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적극적인 투쟁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오늘의 환자 100명도 소중하지만 앞으로 환자는 1천배 이상으로 중요하다며 당장 환자들이 불편해도 지금은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는 겁니다.

[의대생 학부모]
"(교수님들이) 말로만 계속 하셨고, 행동으로는 전혀 안 나타나다보니까…미래 인재들이잖아요. 전부 다 악마화시켜서. 보는 부모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무기한 휴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휴진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환자들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휴진과 관련해 병원에서 아무 연락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하는가 하면, 예정된 수술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우려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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