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경호 원내대표가친한계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을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개인 유튜브에서 사실이 아닌 발언을 했다며, 한동훈 대표 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사무총장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지시했습니다.

친윤계 지도부와 친한계의 갈등으로 벌질지 주목됩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친한계 신지호 당 전략기획부총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출처반투]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어제, 유튜브 '어벤저스 전략회의')]
"(추경호 원내대표가) 기자들을 개인적으로 만나서는 매일 한 대표 욕만 하고 있다는 거예요."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어제, 유튜브 '어벤저스 전략회의')]
"한 대표 비판해서 뭔가 잘될 수 있다면 저는 그것도 필요한다고 봅니다만 잘 될 수가 없잖아요, 지금."

추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 측에 "사실관계가 다른 발언"이라며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고, 서범수 사무총장에겐 '사실 관계를 알아보고 보고하라'고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친윤계 지도부 사이에선 대통령과의 만찬 이후 신 부총장 발언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왔습니다.

'가을밤 여유로운 분위기'라고 평가한 지도부 비판 발언에 대해,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그제, 유튜브 '어벤저스 전략회의')]
"진짜 뭐 성질 같아서는 가서 그냥 싸대기 한 대 때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지금 이게 그런 자리예요? 사교 파티합니까?"

친윤계로 분류되는 한 최고위원이 지도부 단체 대화방에서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공격"이라고 문제제기 했다가 삭제한 겁니다.

추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이 정도면 해당 행위"라며 "사실관계 확인 후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신 부총장은 "해당 행위 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