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 선을 그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접경 지대에서 가상 기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26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지상군훈련소가 이끄는 7여단 전투팀의 훈련이 마무리됐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훈련은 레바논 국경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산악 지대에서 실시됐습니다.
IDF은 "병력은 기동과 전투를 훈련했다"라며 사실상 지상전을 염두에 둔 훈련임을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과 프랑스는 전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 지상전을 막기 위한 21일(3주) 기간의 휴전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에서 일종의 청신호가 있었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총리실은 관련 보도 이후 성명을 내고 "휴전에 관한 보도는 부정확하다"라며 "총리는 IDF에 전력을 다해 전투를 계속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