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장시호 의혹’ 법정 간다…검사가 소송 제기
2024-05-10 17:05 사회

 국정농단 사건에서 이재용 삼성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섰던 장시호 씨 (뉴시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사를 받은 장시호 씨에게 증언연습을 시켰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기사에서 언급된 검사가 법정에서 진위 여부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 소속 김모 검사는 오늘(1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뉴탐사' 강모 기자와 '미디어워치' 변모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서울중앙지법엔 총 3억 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냈습니다.

김 검사는 고소장과 소장을 통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본인의 명예를 훼손했으니 손해를 배상하고 정정보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시호 씨를 상대로 증언연습을 시킨 적이 없고, △구형량을 미리 알려준 적도 없으며 △사적인 인연을 이어가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김 검사는 추후 장 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공개한 당사자들도 위법사항을 검토해 법적 조치할 예정입니다. 이 사안을 인터넷 언론과 유튜브 매체에 제보한 인물은 장 씨의 지인으로, 장 씨는 대화에 언급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검사를 직권남용과 모해위증교사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을 처벌할 목적으로 장시호에게 특검팀에 유리하게 법정에서 증언하도록 의무없는 일을 하게 교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