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대신 스포츠 채널 신설…北 주민 ‘부글’
정치2015-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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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이 체육 TV를 신설하는 대신 외국 영화만 내보내던 만수대 TV는 갑자기 없애버렸습니다.

자신의 치적을 선전하려는 이런 처사에 외국 영화를 손꼽아 기다리던 북한 주민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인공기 배경에 '체육텔레비죤'이란 로고가 천천히 올라옵니다.

북한이 최근 새로 만든 체육TV입니다.

우리의 스포츠채널과 비슷하게 여자 아나운서가 서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장면도 인상적입니다.

[조선중앙TV]
"체육TV 신설은 체육 강국을 지향하는 현시대의 요구에 맞도록 온 사회에 체육 열풍을 일으키고."

방송 시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입니다.

북한이 체육TV까지 만든 건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체제 결속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진 김정은은 최근 북한 여자축구팀이 동아시아컵에서 우승하자 부인 이설주와 함께 직접 공항까지 마중나가 축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체육TV가 새로 생기면서 불똥이 '만수대TV'로 튀었습니다.

북한에는 뉴스와 드라마 등을 방영하는 조선중앙TV 외에도 대학생들을 위한 교육채널 '룡남산TV', 휴일에 동유럽 영화 등을 방영하는 '만수대TV'가 있는데

체육TV를 신설하면서 30년 역사의 만수대TV를 갑자기 없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북소식통은 "김정은이 만수대TV에 부정적인 외국 문화가 있다고 지적하자, 곧바로 폐쇄됐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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