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체 훼손 논란…바티칸으로 번진 남성 혐오
문화2018-07-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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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가 성체를 훼손한 사건이 바티칸으로 까지 번질 것 같습니다.

천주교가 이 사건을 교황청에 보고하기로 한 겁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워마드에 올라온 한 사진이 종교적 논란으로 번진 건 어제부터입니다.

천주교 미사 때 신자들이 받아먹는 밀가루 떡인 성체.

예수의 몸으로 여겨 신성하게 여기는 것인데,

여성 차별에 항의한다며 성체에 욕설을 적고, 일부는 불태웠습니다.

천주교 측은 이번 사건을 천주교 교리에 맞서는 심각한 행위로 판단하고 바티칸 교황청에 보고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안봉환 / 천주교 주교회의 홍보국장]
"한국 천주교 사상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이런 중대한 범죄행위는 바티칸에 지체 없이 보고하도록 돼 있고… "

재발 방지 차원에서라도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워마드에는 '이번 주 일요일 한 성당에 불을 지르겠다'는 예고 글까지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
"워마드 사이트 자체가 해외에 있어서 추적이나 그런 게 지금… 운영자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부산 지역 성당을 상대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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