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나를 잡아가라”…벼랑 끝 자영업 울분
사회2018-07-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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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5명이 안 되는 편의점, 음식점 사장들이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이틀 뒤면 결정될 가능성이 큰 내년도 최저임금 때문입니다.

"차라리 나를 잡아가라"며 불복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나를 잡아가라! 잡아가라! 잡아가라!"

편의점 점주들은 울분을 토했습니다.

또다시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른다면 더 이상 법을 지킬 수 없으니 잡아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국 7만 개에 이르는 편의점들은 동시 휴업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상우 /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공동대표]
"또다시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된다면 편의점 운영에 한계에 이르러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또 종량제 봉투, 교통카드 판매, 공공요금 수납도 단계적으로 거부키로 했습니다.

오후에는 음식점 등 소상공인대표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업종별 차등적용이 무산되는 등 국가가 정한 최저임금을 따르지 않겠다며 본격적인 실력행사를 예고했습니다.

[김대준 /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소상공인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소득주도 정책은 또 다른 불행만을 야기할 것임을."

올해 16.4% 인상에 이어 노동계에선 내년 최저임금을 1만790원, 올해보다 43% 넘게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적 시한인 모레까지 인상 폭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소상공인들과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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