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싸움이 사람 싸움으로…견주 경찰에 입건
뉴스A2017-09-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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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카페에서 몸집이 큰 개가 작은 강아지를 물어 죽였는데 죽은 강아지의 주인이 화가 나 둔기를 들고 카페주인을 위협했습니다.

결국 이 견주는 경찰에 입건됐는데요. 개 싸움이 사람 싸움이 됐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베리안허스키 한 마리가 작은 강아지에게 다가가더니 갑자기 머리를 물고 세차게 흔듭니다. 공격받은 강아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죽은 강아지의 주인은 다음날 "자신의 강아지를 문 개를 죽이겠다"며 둔기를 들고 애견카페를 찾았습니다.

[애견카페 사장]
"(격해지면) 망치를 어떻게 휘두를지 사실 모르는 거잖아요, 그래서 두려웠던 거지."

죽은 강아지 주인은 애견카페 사장에게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폭언이 이어졌고 카페에 있는 모든 강아지를 죽이겠다고 위협하자 애견카페 사장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죽은 강아지 주인은 업무방해와 협박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주인은 아내가 애지중지 키웠던 강아지가 갑자기 죽으면서 화를 참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애견카페들의 부실한 관리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보통 대형견과 소형견을 제대로 분리해 놓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주화 / 서울 노원구]
"여행을 못가요, 저희가 (애견카페는 불안해서) 2박 3일 여행 갈 때는 지인에게 맡기거나."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여행을 떠나려는 반려견 주인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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