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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생활 나아졌다” 청소년 두배 이상 늘었다
2024-05-01 14:08 사회

 출처:여성가족부

코로나19 유행이 종식된 후 생활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고 느끼는 청소년들의 비율이 3년 새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7~9월 전국 5천 가구의 주 양육자와 9~24세 청소년 74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 결과를 오늘(1일)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전반적인 생활'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 비율이 29.6%로, 직전 조사가 진행된 2020년 13.4%보다 16.2%포인트 늘었습니다.

가족·친구 관계, 학교생활, 사회에 대한 신뢰, 진료·취업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이 3년 전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부모와 주 4~6회 대화하고 활동하는 비율도 3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부모와 2시간 이상 대화했다는 청소년은 아버지 14.2%, 어머니 33.5%로 나타났는데, 3년 전보다 각각 8.7%포인트, 18.0%포인트 증가했습니다.

13~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결혼관 등을 따로 물었습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 조사(39.1%)보다 소폭 낮은 38.5%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 19~24세(37.0%)가 13~18세(40.4%)보다 더 낮았습니다.

'결혼은 하더라도 아이를 반드시 가질 필요는 없다'는 문항의 응답률은 지난번 조사(60.3%)와 유사한 60.1%로 나타났습니다.

결혼할 때까지 부모가 '경제적 비용을 전혀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청소년은 40.1%로, 3년 전 32.2%보다 7.9%포인트 늘었습니다.

반면 '어느 정도 부담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62.4%에서 55.4%로 7.0%포인트 줄었습니다.

가장 염려하는 사회문제로는 '범죄와 폭력'이 27.4%로 가장 높게 조사됐습니다. 이어 '지구의 미래와 환경'(22.7%), '경제 불황 및 위기'(16.7%) 등을 꼽았습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청소년의 삶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보다 더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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