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국은 부유한 나라”…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시사
2024-05-01 08:58 국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30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시사주간지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재집권 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한국은 부유한 나라"라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타임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한국이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험한 위치에 4만명의 군인이 있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 우리는 지금 아주 부유한 나라(한국)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9년에 방위비 분담금으로 전년도 분담금의 6배에 가까운 액수를 요구하며 증액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인 2016년 한국의 방위비분담금은 약 9441억원이었습니다.

한미 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급격한 방위비 인상 요구에 트럼프 정부 때 방위비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가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뒤에 협상을 끝냈습니다. 당시 협상을 통해 양국은 2021년 분담금을 13.9% 늘렸습니다. 이는 2002년(25.7%), 1994년(18.2%)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인상률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